캠핑2 구시포 노을 캠핑장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서해안 쪽 캠핑장을 꼭 찾는다. 해지는 모습도 볼 겸, 그리고 아직 그렇게 많이 덥지 않을 때 아이들과 조개 캐기도 할 겸. 구시포 노을 캠핑장은 이번이 네 번째 방문이다. 햇볕은 뜨겁지만 바닷바람은 아직 차다. 이번에 갈 때는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둘째 날 빼고는 바람이 잔잔한 편이었다. 물론 바닷가라 한번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꽤 거세게 불어온다. 그동안은 바닷바람도 무섭고 아이들도 어리고 해서 해안 쪽보다는 다소 안쪽에 자리를 잡았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바닷가 쪽에 자리 잡았다. 역시 이곳은 자리 경쟁이 치열한 만큼 뷰가 좋았다. 해가 떠있을 때와 해가 질 때의 풍경이다. 특히나 이곳은 일몰 맛집으로 소문난 곳. 많은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려고 이곳을 찾는다. 이제 우리의 또 .. 2024. 6. 7. 내가 캠핑을 가는 이유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많지는 않지만 눈이 내렸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걱정했지만 이번 크리스마스는 캠핑장에서 보내기로 약속했던지라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캠핑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사실 캠핑을 본격적으로 다닌 것은 재작년부터였습니다. 벌써 3년 차 캠퍼가 되었네요. 캠핑을 시작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바로 아이들 때문이지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과 주말마다 이곳저곳 다녀보기도 하고 키즈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마침 코로나도 한창 유행하던 터라 사람들이 밀접한 장소는 피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끼리도 재미있게 놀고 자연과 벗 삼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을 때 결론은 캠핑.. 2023. 12.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