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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

애증의 유튜브 인터넷으로 종종 육아 관련 블로그들을 보다 보면 다들 어디서 그런 정보들을 척척 잘 찾아내고 똑똑하게 아이들을 키우는지 정말 대단한 부모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열심히 키우려고 노력은 하지만 이 녀석 저 녀석 요구사항은 끝이 없고 다 들어주자니 너무 지치고 피곤할 때가 많다. 결국 나에게 남은 선택은? 역시 태블릿을 쥐여주는 것 밖에 답이 없다. 그것도 서로 보고 싶은 것들이 다 달라서 1인 1 태블릿이 되었다. 이렇게 한숨 돌리고 나면 또 내가 잘하는 짓인지, 나는 왜 다른 사람처럼 안되는지 자괴감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요즘은 전략을 좀 바꿔서 태블릿을 틀어주고 계속 말을 건다. "이건 무슨 영상이야?" "웅 이거는 무슨 게임인데 어쩌고 저쩌고~" 아직까지는 옆에서 귀찮게 해도 짜증 안내.. 2023. 12. 1.
내가 '애국자'라구요?? 요즘 내가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는 '애국자'이다. 보통 처음 만나는 사람인 경우 서로 뻘쭘하게 있다가 호구조사에 들어간다. 집은 어디냐, 학교는 어디 나왔냐 등등. 그러다 결혼은 했는지 애는 몇인지 하다가 애가 셋이라는 말에 십중팔구 애국자라는 말을 한다. 칭찬인지 위로인지 모를 저 말을 들으며 나는 웃어 넘기고 만다. 출산율 저하로 장차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이 점점 줄어드는 국가적인 대 위기에 나는 애국자가 되었다. 그 말엔 뭔가 씁쓸한 느낌이 있다. 그들은 애국하기 싫어서 아이를 안 낳았을까?? 주변을 돌아보면 비혼이거나 결혼을 했어도 출산 계획이 아예 없는 부부도 있고 아이를 한명만 낳은 경우도 많다. 육아의 어려움이나 아이가 커가면서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해서 다들 저마다의 생각..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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