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5 분노의 포도(존 스타인벡, 민음사) 고향에서 쫓겨난 사람들 살인죄로 맥알레스터 교소에서 4년간 복역하고 출소한 '톰 조드'는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어린 시절 마을의 목사였던 '짐 케이시'를 만난다. 케이시는 목사를 그만두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고 있다. 둘은 톰의 집으로 함께 향하지만 그들이 발견한 것은 다 부서진 빈집이었다. 톰의 집뿐만 아니라 온 마을 집들이 파괴되고 사람들은 다 사라져 있었다. 농사를 망친 사람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게 되고 돈을 갚지 못하자 땅을 빼앗긴 것이었다. 그리고 지주들은 트랙터를 앞세워 그들을 자기 땅에서 몰아낸다. 하지만 그들을 땅에서 나가라고 하는 사람도, 트랙터를 모는 사람도 모두 은행이나 금융회사가 고용한 한때 알고 지냈던 이웃들이다. 사람들은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못하고 땅에서 쫓겨난다. 톰과 만난 .. 2024. 1. 26. 이전 1 2 다음 반응형